北, 대학서도 수재반 교육 관심

북한은 국가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재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5일 입수된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12.23)는 북한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수재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각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학생으로 구성된 수재반 교육에 큰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특히 경제발전과 직결된 정보산업 분야에서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최근 김책공업종합대학(김책공대)의 성과를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공계 인재가 모이는 김책공대의 정보과학기술대학 정보통신 수재반 5학년 학생 전원(11명)은 최근 백두산 기상관측소 설비 현대화에 성공해 국가로부터 발명권을 받았다.

이들은 2003년 10월 연구를 시작해 백두산 일대의 기상변화를 관찰, 지난해 4월까지 백두산지구의 기상을 원격 관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자료 전송 및 처리 문제까지 해결했다.

수재반 학생들이 기상관측 설비로 발명증서를 받기까지 대학의 지원이 큰 몫을 담당했다.

대학은 2000년 설립된 정보통신 수재반을 위해 이동통신, 인터넷통신 등 현대 정보기술과 관련된 실습과정을 작성하고 전공과정이 시작되는 3학년 학생들에게 실습과제를 제시했다.

또 학생들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 공장, 기업소와 연계를 장려하는 한편 ’교육의 연속성’을 중시, 일반 학생들이 2학년에 실시하는 사회활동을 수재반에는 모든 과정이 끝나는 5학년에 하도록 배려했다.

신문은 “수재교육 강화는 인민경제의 현장에서도 생활력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에 발명권을 받은 정보통신 수재반 대다수가 졸업 후 박사원(대학원) 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1995년 이후 수재교육에 본격 투자하면서 각 대학에 수재반을 설치했으며 2001년부터는 대부분의 수재반 학생들을 대학원에 진학시키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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