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학생 중국어경연 2연패 도전

북한 대학생들이 내달 중국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대학생 중국어경연에 참가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9일 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에서는 평양외국어대학 중국어학부 5학년인 박춘경(21), 리은경(21) 학생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세계대학생 중국어경연은 중국 외교부가 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한 국가에서 2명씩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내달 4~6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열리며 ’올림픽을 맞이하는 중국’을 주제로 웅변, 지식문답, 개인기교(특기) 부문으로 나눠 종합성적을 매긴다.

특히 세계 49개국 101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지난해 대회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 한설향 학생이 지식문답 부문 1위를 차지했고, 평양외국어대학의 라송희 학생도 특기 발표에서 2등과 함께 최우수연기상까지 받았다.

조선신보는 “지난해 경연에 처음으로 참가한 조선의 두 대학생이 개인종합 1, 2등을 모두 쟁취했다”면서 올해 대회에 참가할 두 학생은 지난 5월 북한내 예선을 거쳤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예선에서 두 대학생의 실력을 본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 관계자와 중국 유학생들이 “중국사람 못지 않게 중국어를 잘한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에서는 최근 중국과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학생들 사이에 중국어 회화가 인기를 끌고 대학에서 중국어 전용 강좌가 생기는 등 ’중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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