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팀 열렬한 환송 받으며 남아공 향해 출발

북한 축구대표팀이 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주민들의 열렬한 환송을 받으며 월드컵 본선 활약을 위한 장도에 올랐다. 대표팀은 이날 전진훈련 장소인 스위스로 출국했다.


평양 시민들은 공항 주변에서 꽃다발을 흔들며 44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축구는 북한 내에서 가장 저변이 넓고 인기있는 스포츠이다. 국제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는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다.


북한의 본선 상대는 세계 최강들이다. 오죽하며 죽음의 조라고 불릴 정도다.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G조에 속해 있어 전문가들은 북한의 16강 진출을 매우 어렵게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에서도 코치들과 선수단은 1966년 8강 진출 재연을 다짐하고 있다


김정훈 북한 대표팀 감독은 조선중앙TV에서 “이번 월드컵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서 조국 인민들의 기대에 꼭 보답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스위스에서 파라과이·그리스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남아공에 입국해서는 나이지리아와도 평가전을 가진다. 


한편, 영국의 축구전문지 월드사커는 B조에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8강에 진출하고, 그리스가 3위, 우리나라는 최하위로 탈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드사커는 한국이 아시아 최다 본선 진출국이지만 원정 대회에선 1승이 고작이라며 저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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