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포동 2호 미사일 설비 추가운반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기지로 대포동 2호 미사일 추정 물체를 운반한 데 이어 발사에 필요한 설비를 추가로 운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1일 “평양 인근 군수공장에서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설비를 실은 차량이 무수단리 기지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면서 “발사 준비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북한은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설비를 계속 이송하고 있다”면서 “이들 설비를 가지고 미사일을 조립, 발사대에 장착해 연료를 주입하는 등 실제 실행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에 탑재된 설비가 기상관측 레이더나 미사일의 탄착지점을 추적하는 정밀추적 레이더일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은 공개할 만한 (정보)수준은 아니다”면서 “현재 작업 속도로 추정하면 한달 이내에 추진체에 연료를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CNN 방송은 이날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무수단리 기지에서 미사일 발사 실험에 필수적인 원격 측정설비를 조립하는 모습이 며칠 전 미군 첩보위성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10일 북한이 미 본토를 겨냥한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준비를 계속한다면 미국은 이를 요격하기 위한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 태평양사령부 대변인 브래들리 고든 소령도 북한의 행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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