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의원 선거시작..정오 현재 투표율 71.4%

북한은 8일 오전 9시부터 전역에서 일제히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선거를 시작, 정오 현재 71.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중앙선거위원회 보도를 인용, “전체 선거자들은 인민정권을 반석같이 다지기 위한 선거에 한 사람같이 참가하고 있다”며 “12시 현재 선거자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71.4%가 투표에 참가”했으며 현재 북한에 머물고 있는 “해외공민들도 희망에 따라 투표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각지의 선거자들이 전례없이 앙양된 정치적 열의를 안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떨쳐 나섰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대의원 후보자로 등록된 군인선거구인 제333선거구의 제1호 분구 선거장인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군인들의 투표상황을 녹음실황으로 내보냈다.

북한의 선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북한방송은 고 김일성 주석의 초상화와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가 걸린 투표장에는 ‘모두 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참가하여 우리의 혁명주권을 더욱 반석같이 다지자’,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 등의 구호와 ‘결사옹위’, ‘일심단결’ 등의 문구가 곳곳에 붙어있고 북한 공화국기와 최고사령관기, 오색 테이프와 축등 등이 걸려있다면서 군인들이 김 위원장에게 “찬성의 한 표”를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선거장에 모인 모여든 군인 선거자들은 행복의 춤물결, 환희의 꽃물결을 일으키며 선거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선거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모여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북한군과 주민들은 “혁명의 영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심을 더욱 깊이 간직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공화국 정권과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를 튼튼히 다지고 당과 수령의 두리에 일심단결된 천만군민의 혁명적 기상과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25문화회관 창작실의 신병강 시인은 4.25문화회관 투표장에서 김 위원장에 찬성표를 던지는 선거 분위기를 즉흥시로 읊으면서 “영원한 조선혁명의 명맥, 만경대의 혈통, 백두의 혈통을 후손만대에 꿋꿋이 이어…”라며 `만경대의 혈통, 백두의 혈통’을 강조했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모두다 선거에 참가하여 우리 인민정권을 반석같이 다지자’는 제목의 기념사설을 통해 이번 선거가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앞두고 정권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참여와 찬성 투표를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이번 선거는 “정권을 비상히 강화하고 강성대국 건설의 앞길에 더욱 더 밝은 미래를 펼쳐놓게 될 정치적 사변”이자 “전체 인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공고성과 우월성을 남김없이 과시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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