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용비료 생산 안간힘

북한이 부족한 비료를 대체하기 위한 ‘대용비료’ 생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7일 “지금과 같이 어려운 조건에서 농사를 잘 지으려면 대용비료 생산을 늘리는 것이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대용비료 생산에 힘을 쏟고 있는 평양 순안구역내 협동농장들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경록 순안구역 협동농장경영위원장은 “비료가 부족한 형편에서 올해 어떻게 하나 우리 힘으로 농사를 잘 짓기 위해 대용비료 생산에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순안구역에서 지난달 1천800여t의 대용비료를 생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축 우리와 비료창고 바닥을 파내 100여t의 대용비료를 생산했고 직접 이탄(泥炭) 매장지를 찾아 30여t의 탄을 캐 퇴비의 일종인 ‘흙보산비료’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구역의 동산협동농장에서 “달구지 편대”를 구성해 보름 간 많은 양의 도시거름(인분 등 도시에서 나오는 비료원료)을 실어냈다고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흥남비료공장, 남흥청년화학공장 등 10여개 공장이 비료를 생산하고 있지만 대부분 1960년대 이전에 건설돼 노후했고, 그나마 전력난으로 가동률이 10~20% 정도에 머무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남한 정부가 해마다 제공해온 30만~35만t의 비료 지원도 남북관계 경색 속에 이뤄지지 않고 있어 농사에 절실한 비료가 더욱 부족한 상황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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