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선서 종북세력 앞세워 공작 가능성 커”

올해 대선에서 북한이 남한 내 종북(從北)세력을 동원해 통일전선 공작을 자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15일 제기됐다.


김동성 중앙대학교 교수는 15일 ‘격변시대 한국 안보의 도전과 새 지평’이라는 주제로 한국전략문제연구소가 주최한 안보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종북세력은 우리 전체 인구의 소수에 불과하다는 사회의 안이한 평가와 ‘얼치기 관용론’이 북한의 통일전선사업을 더욱 조직·활성화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의 현실로는 지난 5월 30일 시작된 19대 국회에 입성한 NL자주파 계열의원들과 보좌관들의 국가안보 관련 국내기밀문서 열람 요구권 확보와 관련된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우리민족끼리’와 ‘민족공조’를 앞세운 북한의 ‘민족담론투쟁’은 우리 국민의 국가관, 대북관 그리고 안보관에 엄청난 영향을 끼쳐왔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반미면 어떠냐’, ‘남북관계만 잘되면 다른 것은 깽판 쳐도 좋다’ 등의 언술은 북한측에서 볼 때 통일전선 사업의 기념비적인 성공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이 “체제 유지가 힘들 정도로 정치·경제·사회 모든 면에서의 위기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대남정책과 대남공작 부문에서 자신감과 일관성을 내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남한 내부에 종북세력이 떠받치는 ‘제2전선’이 있다고 믿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통일전선과 심리전의 성공적 작동은 우리 사회 내에 이러한 공작을 허용하는 환경조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면서 “학교 교육에서의 전교조의 영향, 성인의 평생교육과정에서의 좌경 친북담론의 영향 등이 주원인”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김 교수는 “향후 대북 전략은 방어적이고 현상 관리적인 틀에서 벗어나, 북한의 실질 변화를 목표로 한 북한자유화 추진 전략의 강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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