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선결과 불만?…이름 없이 “새누리 당선”

북한이 제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소식을 하루 만에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내외신들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19일 남조선에서 진행된 대통령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되었다고 한다”며 짧게 전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소식은 노동신문도 21일 같은 내용으로 전했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당선인의 이름도 밝히지 않았고 별도의 논평도 내보내지 않았다. 북한이 그동안 대선개입을 위해 실명 비난해온 박 후보가 당선돼 이 같이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하루 만에 우리 대선 결과를 전한 것은 5년 전과 대비된다. 북한은 제17대 대통령 선거(2007. 12. 19)에서 당선된 이명박(당시 한나라당) 대통령에 대해 다음해 2월 취임식이 지나서까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5일 박 후보가 대북정책을 발표한 직후까지 박 후보를 신랄하게 공격해오다 이후 실명 비난을 자제하며 비난 수위를 낮추기도 했지만 선거 며칠 전에 다시 비난공세를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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