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선개입 본격화…”박근혜 대통령되면…”

북한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최근 과거사 관련 사과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대한 난폭한 왜곡”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27일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에서 “박근혜가 기자회견에서 5·16과 유신이 북의 남침위협을 막고 안보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변명하며 우리를 무엄하게 걸고 들었다”며 “이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로 말하면 4월 인민항쟁과 7·4 공동성명 발표로 북과 남에 평화통일기운이 그 어느 때보다 넘쳐날 때였고 북의 위협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대변인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5·16과 유신을 불가피한 역사적 선택이었다고 극구 비호하던 새누리당 후보가 급기야 입장을 바꾼 것은 유신독재 미화발언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야권 후보들의 인기상승으로 자칫 대선에서 패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남조선 각 계층은 새누리당 패당의 교활한 술수에 절대로 속지 말아야하며 제2의 유신독재의 부활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고 견결히 배격해 나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신독재를 정당화하려고 애쓰는 박 후보가 집권할 경우 유신독재의 부활과 북남 사이 대결의 격화, 전쟁위험의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