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북제재 해제하면 美와 관계 개선”

북한은 31일 무역제재를 해제하고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해 줄 것을 미국에 요청하면서 그 대가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약속했다.

내달 2일부터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 중인 북한 대표단의 정성일 외무성 부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6자회담 합의사항을 “매우 적극적으로” 준수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5개 참가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6자회담 참가국들이 의무를 이행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특히 미국의 경우 적성국 교역법 적용을 종료하고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면 “북미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좀 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제안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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