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북방송 방해전파 작업 강화”

북한 당국이 민간 대북방송에 대한 방해전파 작업을 다시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 당국의 방해전파가 지난주부터 감지되고 있으며 특히 남한과 미국 등에서 북한으로 보내는 방송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국경없는기자회의 빈센트 브로셀 아시아담당국장은 이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7월 이전에는 북한의 방해전파가 상당히 강했지만 최근까지는 대북방송을 방해하는 정도는 아니었다”며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의 방해전파가 최근들어 상당히 강해졌다”고 말했다.

열린북한방송의 하태경 대표도 RFA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2일쯤부터 북한의 방해 전파가 감지됐다”고 확인했다.
브로셀 국장은 방해전파 강화 이유에 대해 “우선 첫번째론 북한 노동당이나 김정일 위원장의 지시가 아닐까 싶다”며 “지난 4월 군인들에게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물건들, 가령 비디오, 휴대전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CD 등을 단속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북한 당국이 최근 성사된 남북철도 시험운행 등 남북 간의 교류 협력소식이 대북방송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북한의 전력사정으로는 모든 대북 방송의 주파수를 항상 방해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면서 “실제 방해전파 효과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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