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북방송 남북관계에 재 뿌리는 격”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는 ’반북 모략방송’이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며 대북방송 중단을 촉구했다.

22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 최근호(12.17)는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자유북한방송’의 대북 단파방송 개시와 관련, “그런 소리에 귀기울일 북의 인민들이 아니지만 6.15시대에 북남관계에 미칠 후과(악영향)를 생각한다면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6.15시대는 불신과 대결로 얼룩진 과거와 결별하고 통일의 미래로 나아가는 역사의 새시대”라며 “이 시대에 상대방을 헐뜯는 비방선전이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6.15 공동선언 발표 이후 북이 대남방송을 일체 중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남한)에서 대북방송이 계속 허용되고 날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공동선언에 대한 난폭한 위반행위로서 선의에 대한 배신이며 날로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에 재를 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붕괴시키기 위해 심리모략전을 쓰는 것은 미국의 상투적인 수법”이라면서 “이번 ’탈북자’들의 모략적인 대북방송 역시 미국의 후원과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 보수세력의 배후조종으로 개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남조선 당국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저해하는 ’탈북자’들의 반공화국 모략책동에 대해 더 이상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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