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동강 수해 사진 조작 의심”…지원 노려 피해 과장?







▲16일 조선중앙통신이 침수피해를 입은 평양 대동강 주변 사진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사진의 촬영날짜를 15일 이라고 보도했다./연합

미국 AP통신이 18일 자사가 이틀 전 송고한 북한의 대동강변 수해 사진이 디지털 기술로 조작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고객에 삭제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조작 의심을 받는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5일 촬영해 16일 계약사인 AP 등에 전송한 것이다. AP통신의 주장대로 문제의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면 북한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기 위해 수해를 과장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사진은 폭우로 대동강 주변의 도로가 완전히 침수된 상황에서 주민 7명이 걸어가는 장면을 담고 있다. 사진 상에는 대동강변 일대가 성인의 무릎 높이 이상으로 침수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AP통신은 이날 고객을 대상으로 공지한 ‘PHOTO KILL(사진 삭제)’이란 글에서 해당 사진에 대해 “AP통신의 편집인들은 포토샵으로 처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며 삭제를 당부했다.


AP통신은 사진이 조작된 근거로 침수도로를 보행하는 주민들의 다리 부분이 깨끗하고 바지에 흙탕물이 튄 부분이 적다는 점을 제시했다.


통신은 또 조선중앙통신의 이 같은 조작 의혹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2008년에도 김정일의 사진을 조작한 의혹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동강 일대에 많은 비가 내렸고 홍수가 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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