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동강맥주, TV광고후 판매 급증”

북한이 자랑하는 대표적 맥주 브랜드인 ‘대동강 맥주’가 지난달초 북한의 TV에 광고를 낸 뒤 수요가 급증했다고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가 최근호(8.8)에서 전했다.

9일 북한 온라인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이 신문에 실린 ‘뜨거운 맥주’라는 제목의 `수필’은 “TV에서 대동강흰쌀맥주에 대한 광고 편집물이 방영되더니 그 수요가 부쩍 늘어나 어느 맥주집이나 ‘초만원’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대동강 맥주를 소개하는 TV 광고는 지난달 2일 저녁 북한의 조선중앙TV를 통해 처음 방송됐으며 딱딱한 느낌을 주던 이제까지의 북한 TV 광고들과는 판이하게 전형적인 상업광고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약 3분분량의 이 광고는 “국제규격화기구의 품질인증(ISO 9001) 획득”, “품질 및 위생안전성 담보”라며 품질과 위생을 강조하고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B2, 광물질” 등의 영양성분으로 “스트레스 해소, 이뇨 작용”에도 좋다고 기능성도 소개했다.

이러한 광고 문구를 그대로 받아 통일신보에 실린 수필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돼 있어 품질과 영양가가 높아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에 좋은 대동강흰쌀맥주이니 왜 그렇지(수요 급증) 않으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공장이 조업한 때로부터 ‘대동강맥주’라는 푸른색 글발을 단 은백색의 대형 냉동차들이 인민들이 즐겨 찾는 맥주집들을 찾아 달리고 있다”며 대동강맥주가 “오늘 수도의 곳곳에서 눅은(저렴한) 값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문은 지난 2000년 8월 대동강맥주 공장의 구상과 착공으로부터 완공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각별한 관심”에 따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2001년 러시아 방문중에도 ‘빨찌까’라는 맥주회사를 시찰하면서 공정 하나하나를 참조했다고 말했다.

평양에는 생맥주 판매점인 ‘대동강 맥주집’이 200여곳 성업 중이며, 북한에는 대동강맥주공장 외에도 평양맥주공장과 룡성맥주공장 등 4∼5곳에서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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