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대적 ‘고철모으기사업’ 전개

북한이 강철증산을 위해 ’파철(고철) 모으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17일 북한방송 보도에 따르면 평양시는 물론 북한 전역에서 고철을 모아 제강소에 지원하는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집중 수집, 집중 수송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평양시는 새해 들어 두 차례에 걸쳐 고철을 수집, 강철공장에 지원했다.

평양시 당(黨)위원회는 해당 간부들을 구역과 군, 기관, 기업소, 동, 인민반에 파견해 사회주의 경제강국 건설을 위해 철강재 증산이 중요하다는 점을 해설해주면서 고철수집사업에 적극 참가하도록 교육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평양시는 지난 5일 1차로 300여t의 고철을 모아 평양강철공장에 보낸 데 이어 9일에는 1천400여t의 고철을 수집, 500여 대의 화물자동차에 실어 남포시에 있는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 지원했다.

또 평안남도에서는 지난 11일 1천여t의 고철을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 보내 주었다.

이와 함께 자강도, 함경남도, 함경북도 등도 지난 12일 올들어 두 번째 ’파철 집중수송’을 진행했다.

고철수집사업은 내각과 중앙기관 공무원들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내각의 성(省)과 중앙기관 공무원들의 경우 화물자동차 200여 대 분량의 고철을 수집, 강철공장을 찾았다.

나아가 군부대들에서도 고철수집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북한은 고철수집운동을 전개하면서 노후설비들을 폐기처분, 고철로 재활용하는데도 눈을 돌리고 있다.

북한방송은 “동평양화전에서는 실리를 따져가며 발전설비들을 기술적으로 개조하고 낡은 설비들을 대담하게 폐기시키면서 수많은 파철을 수집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고철수집에 주력하는 이유는 원료 확보라는 차원과 더불어 고철을 사용할 경우 강철을 만드는 데 투입되는 에너지를 줄여 주면서 용광로의 수명까지 늘려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기 때문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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