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 기존노선 유지할 것”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일 북한의 신년 공동사설에 대한 해설 기사에서 북한이 대남관계에서 “기존 노선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문은 ’공동사설이 지적하는 <역사의 분수령>, 2012년 향한 <비약과 기적>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한 이명박 정부가 “북남관계에 대해 아무리 허울좋은 말을 늘어놓아도 선언(6.15공동선언과 10.4남북정상선언)의 기본이념인 ’우리 민족끼리’ 정신을 실천행동으로 증명해보이지 않는 한” 북한의 대남 강경입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반면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조치를 가리켜 “조선의 대외 경제활동의 조건에 그 무슨 변화가 당장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정책전환의 첫발을 뗀 것만은 사실”이라고 해석하고 “공동사설은 현재의 비핵화 과정을 계속 전진시켜 자주의 원칙에 기초하여 적대국들과의 관계도 개선해 나간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신문은 특히 “공동사설에도 있듯이 국내(북한)에는 ‘장군님의 강행군 길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며 당 정책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워 나가는 결사관철의 의지’가 맥박치게 하는 토양이 있다”며 “작년 9월 이후 외부세계에서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억측을 내돌린 것과는 전혀 다른 사회적 풍조가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북한 정권수립 기념 열병식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불참한 것을 계기로, 외부 공개활동을 장기간 중단한 그의 건강이상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북한 내부의 동요론이 제기됐던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북한의 “인민들은 ’삼복철 강행군’ ’눈보라 강행군’이라 불리는 최고 영도자의 현지지도 노정이 얼마나 간고한가를 알고 있다. 쉬임없이 이어가는 강행군 길이 육체적 부담을 동반한다는 것도 모르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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