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입장 천명 ‘총선용’ 아니다”

북한 당국은 최근 대남 강경조치들이 남한의 4.9 총선을 겨냥한 것이라는 남한의 일부 관측을 “생억지”라고 반박하고 이런 말은 “보수세력을 규합하여 ‘총선’에서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해 보려는 속심(속셈)”이라고 주장했다.

8일 북한의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6일 ‘왜 생억지를 부리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측이 남측의’대북 강경정책’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밝힌 것은 너무도 당연”한데 “남조선에서…우리측의 원칙적 입장이 ‘총선용’이라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며 이는 “사실을 왜곡 날조하는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보수집권 세력이 생억지를 부리는 데는 우리 측이 밝힌 원칙적 입장의 의미를 약화시키고, 저들의 반동적 입장을 합리화해 보자는 불순한 흉계”가 깔려있고, 보수세력을 규합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해 보려는 속셈도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남조선에서 ‘선거’ 때마다 북남관계를 악화시키는 충격사건을 조작하여 보수세력을 묶어 세우고 진보통일 세력에 대한 탄압공세를 강화한 것은 다름 아닌 친미보수 세력”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역대 총선 때마다 2∼3개월전부터 언론매체와 대남기구 등을 동원해 연일 선거운동 동향을 보도하면서 “우익보수 부패 정치세력”에 대한 낙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였으나, 이번 18대 총선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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