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구 술자리 폭언사건’ 비난

최근 북한이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구 술자리 폭언사건’을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의 술 관련 추태를 도마 위에 올렸다.

4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부패타락한 한나라당의 추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9월22일 대구의 한 술집에서 발생한 술자리 폭언 사건의 경과를 소개하고 “이른바 정치인이라고 자처하는 한나라당 패거리들의 도덕적 저열성은 만 사람이 혀를 찰 정도”라고 노골적으로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이번 사건의 진상을 놓고 주성영 의원과 이를 보도한 언론 사이에서 한창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문은 주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대구지방검찰청 관계자들과 술을 마시다 호텔 여종업원들을 희롱하고 나중에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장시간 퍼부은 사건”이라고 단정했다.

이 밖에 신문은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지난 6월 전여옥 대변인의 ‘차기 대통령 대졸자론’ 발언, 직후 불거진 곽성문 의원의 맥주병 투척사건, 김태환 의원의 경비원 폭행사건’,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게 맥주를 끼얹은 박계동 의원 등을 모두 거론해 비난의 소재로 삼았다.

한편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담화를 내고 “친미.반통일 매국집단인 한나라당에 의해 남북관계 발전특별위원회 재구성 문제가 고안되고 북남협력사업에 끼어 들어 장애를 조성하려는 데 대해 우리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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