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대표자회 앞두고 ‘경제강국’ 구호 내세워

북한의 매체들이 오는 9월로 예정된 노동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경제 성과’ 달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3일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를 대고조 진군의 자랑찬 성과로 맞이하자’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총공격전을 힘있게 다그쳐 나감으로써 당대표자회를 빛나는 성과로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소집되는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는 당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높여 찬란한 미래를 열어나가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정치적 사변”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북한이 경제부분의 성과와 정치적 사변이라는 표현으로 그 의미를 강조한 것은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일의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은의 업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신문은 또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서 새 기준, 새 기록을 끊임없이 돌파하는 것으로 당대표자회를 맞이해야 한다”면서 “당대표자회를 앞두고 주체철, 주체섬유, 주체비료폭포와 같은 온 나라의 대경사가 연이어 일어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자’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통해 “강성대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대고조 진군에 박차를 가해 대비약의 성과로 당대표자회를 맞이하는 것은 전체 일꾼과 당원, 근로자들이 지닌 성스러운 임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경공업부문과 농업부문, 4대 선행부문의 당원과 근로자들은 인민생활에서 결정적 전환을 이룩하려는 당의 웅대한 구상을 현실로 꽃피워나가야 한다”며 “인민군 장병들은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투정치훈련을 강화해 혁명적 대고조를 강력한 군력으로 담보하고 대고조의 진격로를 앞장에서 열어제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도 지난달 30일 사설을 통해 “(당대표자 회)는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더욱 강화하고 당의 전투력과 령도력을 높이는데서 획기적인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언급한 ‘당의 영도력 높이는 의의’라는 표현은 김정은의 부상을 암시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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