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창건 60주년…잇단 경제실적

북한 전지역에서 노동당 창건 60주년(10.10)을 맞아 경제건설 실적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북한 경제에 당장 도움이 될 수 있는 큰 실적으로는 평안남도 대안친선유리공장과 백마-철산수로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7월 착공된 대안친선유리공장은 중국정부가 2천400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됐으며 현재 공사가 완료돼 시험가동을 하고 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4일 이 공장을 시찰하기도 했다.

이 공장은 오는 8일 방북하는 우이(吳儀)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2003년 3월 착공한 백마-철산 수로공사도 완료돼 2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총 연장길이 270여㎞의 수로를 따라 평안북도 룡천.염주.철산군과 신의주시를 비롯한 6개 시.군의 농경지에 급수를 할 것이라는게 북측의 설명이다.

북한은 이들 경제시설에 대해 ’선군시대의 자랑스러운 대기념비적 창조물’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작은 규모의 경제건설도 잇따라 완료되고 있다.

1996년 착공됐던 녕원발전소 댐 건설이 종료돼 5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건설자들에게 축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황해제철연합기업소 강철직장의 100t급 전기로가 조업에 들어갔으며 함경남도 2.8비날론연합기업소는 염화비닐생산 공정 현대화 공사를 완료했다.

경제시설물의 건설과 함께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공사도 당창건 60주년을 맞아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2002년 9월 착공된 연건평 4만2천700㎡의 평안남도 평성경기장은 오는 10일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날 평안남도 학생들이 출연하는 집단체조도 진행될 계획이다.

작년 여름 태풍과 해일로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됐던 황해남도 청단군의 소금마을에서는 최근 주택 건설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입주에 들어갔다.

함경북도 라선시에서는 4일 라선극장과 라선기초식품공장 건설을 끝내고 개관식과 조업식을 가졌다.

북한은 또 이번 당창건을 앞두고 김책공업종합대학 전자도서관.체육관 건립과 동평양대극장 보수공사 등 일부 평양 도시정비사업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 7월 당창건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당구호를 발표해 주민들의 경제건설 및 식량증산투쟁에서 생산적 성과달성을 독려했다”며 “오는 10일을 전후해서까지 경제실적 발표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