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창건 60돌 D-3 축제 분위기

조선노동당 창건 60돌(10.10)을 사흘 앞둔 7일 북한은 이미 축제 분위기로 빠져든 가운데 지역과 부문별 기념행사들이 속속 개최되고 있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직업총동맹, 농업근로자동맹, 민주여성동맹 등 대표적 근로단체들이 4일과 6일 평양의 청년중앙회관, 중앙노동자회관, 만경대구역 칠골농장, 여성회관 등에서 각각 당창건 기념 연구토론회를 진행했다.

평안남도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서는 6일 김중린 노동당 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경축행사가 열리는 등 각지 기업소.공장도 자체적으로 기념행사를 마련했으며 같은날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는 인민군 웅변대회가 열렸다.

최태복.김국태.정하철.김기남 등 노동당 비서들도 6일 당창건 60돌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평양에 도착한 각 지방 대표단들을 격려하려고 이들의 숙소를 각각 방문했다.

대규모 군중시위 및 열병식 등 기념행사가 열릴 평양시는 지난해부터 본격 진행해온 시가지 개선 작업을 모두 마치고 손님을 맞을 채비를 완료했다.

승리.칠성문.천리마거리 등 평양시내 10개 거리가 새 단장을 했으며 인민문화궁전, 4.25문화회관, 당창건기념탑, 인민대학습당과 같은 건물도 외벽 도색 등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김춘구 평양시 건설지도국 처장은 7일 조선중앙방송에 나와 “당창건 60돌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만들자는 공동구호를 높이 받들고 평양시 개건 현대화 공사를 끝내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보러 평양을 방문한 외국인, 해외동포, 남측 참관단들도 한몫을 하고 있다.

8월16일 시작된 아리랑은 현재까지 북한 주민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것으로 추산되며 외국인 관광객 및 남측 참관단까지 가세하면서 당초 이달 17일로 예정된 폐막일을 늦춰 이달 말까지 연장 공연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북한을 방문해 아리랑 공연을 지켜봤던 한 남측 인사는 이와 관련, “평양 고려호텔이나 양각도호텔 앞은 관광객을 태운 승용차와 버스들이 분주히 드나들면서 정신이 없을 정도”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6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는 평양에 도착한 해외동포들과 외국손님을 위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러시아와 루마니아 등 북한주재 외국 대사관 소속의 문화.친선 담당자들은 김일성화.김정일화 전시회장을 찾았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당창건 60돌 경축 시리아준비위원회 대표단이 2일 조선대사관을 방문했으며, 바베이도스.몽골.이집트에서 9월26-29일 사진전시회와 영화감상회 등 경축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당창건 60돌 경축 분위기는 9일께로 예상되는 중앙보고대회와 10일 대규모 군중시위 및 열병식에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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