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원들에 ‘최첨단 (핵)기술 우리식 개발’ 통보”

북한 지도부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앞서 전 당원에게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을 우리식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의 내부문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마이니치(每日) 신문은 22일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전 당원에게 보내는 비밀 편지’라는 제목의 문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문서는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가 지난 2월 24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위성을 로켓으로 발사하겠다’고 밝힌 직후인 2월 26일 작성됐다”며 “북한 지도부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준비를 진행중인 시기에 이 같은 문서를 발송한 것은 당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문서에는 또한 ‘위대한 조국에 중요한 결정적인 시기가 왔다’ ‘드디어 강성대국의 입구에 들어섰다’는 문구도 포함되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일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를 누구도 손댈 수 없는 핵강국으로 올려놓았다”며 “5천년 민족사의 숙원을 해결했다”고 우상화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잠도 자지 않고 정열적으로 현지지도를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당원들이 이에 보조를 맞출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세계가 전혀 모르는, 우리가 지금까지 밝히지 않은, 우리 인민도 보지 못했던 실로 뛰어난 경제력이 우리에게 있다”며 “우리 국제경제력의 기둥이 되는 국방공업은 첨단기술혁명의 입구에 확실하게 서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발을 들여놓은 첨단기술의 입구에서 다시 한번 대담하게 비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제국주의 열강의 무기를, 우리식의 첨단무기로 단호하게 분쇄할 수 있도록 군사생산을 고도하게 주체화, 현대화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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