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표자회 4월 중순 개최 예고

북한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통해 4월 중순에 당 대표자회를 소집할 것을 예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전했다.


당 중앙위는 이날 정치국 결정서에서 “김정일 동지의 성스러운 혁명생애와 불멸의 혁명업적을 천추만대에 길이 빛내며 김정은 동지의 두리(주위)에 굳게 뭉쳐 주체위업, 선군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기 위해 당 대표자회를 주체 101(2012)년 4월 중순에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 “오늘 우리 앞에는 김정일 동지를 우리 당과 혁명의 진두에 영원히 높이 모시고 김정은 동지의 영도 밑에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혁명사상과 노선, 불멸의 혁명업적을 옹호 고수하고 한치의 드팀도 없이 빛나게 실현해 사회주의 강성국가를 건설해야 할 영예로운 과업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결정서는 이번 당 대표자회의 구체적인 의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4월에는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과 인민군 창건 80주년, 최고인민회의 등 굵직한 정치행사가 예정된 상황에서 북한 내 권력재편이 이뤄지면서 김 부위원장을 국방위원장으로 추대하는 행사가 열릴 수도 있어 보인다.


김정은 부위원장은 2010년 9월 44년 만에 열린 제3차 당 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직에 올라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점으로 미뤄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는 북한 권력의 정점에 있는 당 비서국 총비서직을 승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이번 당 대표자회는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4월15일)을 전후해 열리는 만큼 북한은 이 기회를 통해 김일성, 김정일 시대를 총화하고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를 알리는 새로운 정책노선을 제시하면서 ‘강성국가’ 선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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