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표자회 ‘분위기 조성’에 열올려

북한은 오는 9월 상순 예고된 조선노동당대표자회를 앞두고 전국적인 분위기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조선노동당대표자회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기 위한 궐기모임이 인민경제 여러부문 공장, 기업소들에서 진행되었다”면서 “모임들에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가 전달되고 토론들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평안북도 낙원기계연합기업소 종업원궐기모임에서 토론자들은 조선노동당은 김일성 동지께서 창건하여 주시고 경애하는 김정일동지께서 이끄시는 영광스러운 조선노동당의 영도따라 우리 군대와 인민이 혁명과 건설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온데 대하여 언급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안남도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에서 열린 종업원궐기모임에서 토론자들은 백두산 3대장군(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의 영도업적이 깃들어 있고, 대안의 사업체계가 창조된 단위에서 일하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생산에서 비약을 일으킬데 대하여 강조하였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보도 행태는 일찍부터 당대표자회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전파함으로써 북한 주민들의 관심을 독려하는 한편 그동안 국방위원회 등 군부기관의 권위에 상대적으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던 당권(黨權)을 회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 당국이 당대표자회의 주 목적이 당 고위 간부들의 인선에 있음을 예고한 바 있어, 김정은 3대 후계 세습에 대한 주민들의 강력한 추대 분위기 조성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다. 


신문은 이 외에도 평양시 용성기계연합소, 함경남도 단천광산기계공장, 평양시 326전선공장, 평양자동화기구공장, 함흥영예군인자동화기구공장, 평양조명기구공장 등 전국의 공장, 기업소들에서 일제히 궐기모임을 열고 당대표자회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성과로 맞이할 결의들을 다졌다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 북한의 대표 생산단위가 거의 모두 거론된 것으로, 향후 북한이 인민경제 분야에 대한 성과 선전을 바탕으로 ‘노동당의 권위 회복 및 김정은 후계 절차 개시’에 필요한 민심수습에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을 강하게 뒷받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