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국·정치인부터 오해 풀어야”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남북간 대결관계를 깨끗이 청산하고 화합과 통일을 이룩하려면 “근본적으로 당국과 정치인들부터 오해를 가시고 신뢰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자주통일을 담보하는 위대한 단합의 정치’ 제목의 글에서 “진정으로 애국애족의 입장, 연북단합의 입장에 서는 사람이라면 민족의 운명을 함께 개척해 나갈 것라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북남이 오랫동안 대결해 온 역사로 인해 과거 자기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버리지 못하고 민족 앞에 죄를 지은 사람들도 적지 않다”며 “그들 중에는 당국자와 정치인들도 있고 기업가.군장성.언론인.종교인들도 있지만 과거 경력을 따지면서 이들 모두를 다 배척한다면 우리 민족은 대단결을 이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당의 광폭정치는 과거보다 현재를 중시하는 정치”라며 “한 때 길을 잘못 들었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의 잘못을 뉘우친다면 애국의 길에서 함께 손잡고 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광폭정치는 조국애와 민족애를 간직한 사람이라면 그가 어떤 사상을 신봉하든 문제시하지 않는다”며 “사상과 이념은 달라도 민족적 양심을 지니고 자주와 통일을 위해 나서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와도 기꺼이 손을 잡고 단결하자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남북 사이에 존재해 온 오해와 불신은 외세의 민족 이간 책동의 산물이라며 외세추종주의를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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