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담쟁이 열매로 건강차 개발

북한은 지난달 30일 평양에서 제6차 전국 건강식품 과학토론회를 열어 20여건의 건강식품 연구논문을 중심으로 토론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6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의학협회 중앙위원회 건강식품부문협회 주최로 건강식품 연구와 생산기관, 기업소의 과학자, 기술자 50여명이 참가한 토론회에서는 ‘알로에 건강식품 제제화를 위한 연구'(조선고려약기술센터 연구사 모영숙), ‘종합미량원소 복합영양가루의 제조에 대한 연구'(신의주 의학대학 과학연구소 연구사 김선근), ‘고려약숭늉(담쟁이차)의 제제화에 대한 연구'(평양산원 연구사 박금옥) 등의 논문이 제출됐다.

지난해 토론회에서는 ‘건강식품의 항산화 작용과 이용 문제’가 주로 논의됐지만 올해는 건강식품의 영양성과 기능성의 조화 문제, 건강식품 생산공정에서 과학화와 품질 평가방법에 대한 문제 등이 논의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특히 큰 관심을 끈 ‘고려약숭늉(담쟁이 차)의 제제화에 대한 연구’ 논문을 제출한 박금옥(63) 연구사는 3년간 연구 끝에 담쟁이 열매로 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며 “담쟁이 열매에는 인체에 좋은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들어 있기 때문에 효과성이 높은 건강식품으로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담쟁이 열매를 엑스(진액)화하여 만든 숭늉(차)은 항산화 작용이 세고 항염증, 이뇨, 간 보호에 좋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03년부터 연례적으로 건강식품 과학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최근 건강식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에 목적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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