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각 지역의 닭.오리공장(농장)에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설비인 ’평사식(平舍式) 자동먹이흐름선’을 일제히 도입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4일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평양가금설비공장에서 생산한 이 일관 사료공급 설비는 북한에서 처음 만들어진 가금 설비라며 먹이 공급통과 사료 이송관, 전동장치, 먹이 통과구역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이전에는 사육사가 걸어다니며 매 축사마다 200~300개나 되는 닭, 오리의 먹이그릇에 직접 사료를 넣어 “위생방역 조건도 불리하고 사료 손실도 적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도입한 설비에는 먹이통 안에 ’조절 먹이판’이 있어 사료의 양을 자동 조절하고 먹이통의 구조도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