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달천온천 치료효과 최고”

“달천온천은 치료 효과가 대단히 좋아 전설이 계속 생기고 있다.”

북한은 ’종달온천’이라 불리는 황해남도 삼천군 달천온천의 약효를 꾸준히 자랑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달천온천은 병치료 효과가 유명한 자연 치료자원”이라며 온천에 얽힌 전설과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통신은 먼저 달천온천이 ’종달온천’으로 불리는 유래부터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옛날 구월산의 한 처녀가 다리를 심하게 다친 홀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약초를 캐러 다니다 구렁이에게 잡힌 종달새를 구해줬다.

다리가 부러진 이 종달새는 근처 웅덩이에 들어갔다가 한참 뒤에 나왔는데 신기하게도 다리가 말끔히 나아 다시 날아갔다. 처녀는 이 물을 떠 어머니에게 마시게 하고 상처에도 발랐더니 역시 다리가 완치됐다는 이야기.

실제 8.7pH의 알칼리성인 달천온천에 함유된 광물질은 1ℓ당 0.25-0.30g이며 특히 라돈(Rn)과 각종 이온성분이 풍부해 신경통, 말초신경염, 류머티즘 관절염, 뇌막염 등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온천은 일찍이 1481년에 편찬된 지리서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됐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북한은 이곳에 광천치료 설비를 갖춘 달천영예군인(상이군인)요양소 등 휴양시설을 짓고 198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중앙통신은 또 “종달온천에 대한 전설 같은 이야기는 최근에도 달천영예군인요양소에서 많이 생겨나 널리 전해지고 있다”며 1985년 하반신이 마비됐던 청년 광부가 걸어서 돌아간 일화를 소개했다.

척추를 크게 다친 청년 광부는 이곳에서 온천치료를 시작, 12일 만에 일어나 걸음을 떼기 시작했고 25일이 지나자 1㎞까지 걷게 됐다는 기적 같은 이야기다.

통신은 이어 최근까지 갖가지 마비 및 골절을 치료한 사례를 열거하면서 “달천온천 요양소에서는 해마다 수많은 근로자와 영예군인이 목욕, 덕수, 모래욕, 공기욕, 치료체육, 안마, 감탕(머드) 등을 배합하는 치료의 혜택을 받아 대단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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