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독으로 핵시설 가동 정지 전망”

북한의 핵포기를 향한 초기단계 조치 가운데 핵심인 핵시설 정지.봉인 작업과 관련, 북한이 단독으로 가동을 정지한 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이 상황을 감시 및 검증하게 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보도했다.

영변 핵시설에 대한 감시.검증에 사용되는 카메라는 1994년 북.미 합의에 따라 설치된 종전의 것을 사용하지 않고 신규로 설치하게 된다고 이 신문은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 발로 전했다.

핵시설 정지.봉인 절차에 관해서는 북한과 IAEA가 공동으로 진행하려는 계획도 있으나 이 소식통은 “정지작업은 북한이 단독으로 실시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혀 북한이 대상 시설을 모두 정지시킨 뒤 IAEA 사찰관이 현지에 들어가 상황을 확인하고 봉인하는 수순으로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방법은 북한측이 요구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초기단계 조치 대상인 영변과 근교의 5개 핵시설과 관련, 영변의 5만㎾, 태천의 2만㎾의 흑연감속로는 이미 정지돼 있지만 영변의 5천㎾ 실험용 흑연감속로와 재처리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 등은 가동되고 있어 정지 방법을 놓고 현재 협의를 서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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