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니카라과와 외교관계 복원…대사 서재명 임명

북한이 니카라과 주재 대사에 서재명을 임명했다고 평양방송이 25일 전했다.

이로써 두 나라는 1990년 단교 이후 17년만에 공식적으로 외교관계를 복원하게 됐다.

평양방송은 이날 “니카라과 주재 특명전권대사 서재명이 16일 이 나라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봉정했다”면서 “오르테가 대통령은 ’김정일 동지의 선군정치는 정당하다. 조선(북한)이 자위적 억제력을 마련한 것은 자주적 입장의 뚜렷한 표시로, 이것은 우리를 크게 고무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오르테가 대통령이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며 국제 무대에서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확언했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니카라과는 1979년 8월 소모사 정권을 전복시킨 오르테가 대통령이 이끄는 산디니스타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대사급 외교관계를 설정했으나 오르테가 대통령이 1990년 권좌에서 물러나면서 외교관계가 끊겼다.

이후 지난해 11월 대통령에 당선된 오르테가 대통령은 최근 북한 외무성 대표단의 방문에 즈음해 외교관계 복원을 선언한 바 있다.

북한은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FSLN)의 무장투쟁을 오랜 기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니카라과 대사로 임명된 서재명은 멕시코 주재 대사도 맡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