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뉴욕필 공연할 동평양대극장 개조공사중”

북한이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요청으로 오는 2월26일 공연이 진행될 예정인 동평양대극장 일부에 대해 개조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베이징(北京)의 복수 대북소식통들은 23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북한 문화성이 지난 5일과 15일 평양을 방문한 뉴욕필 준비팀의 요청에 따라 동평양대극장에 새로 음향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무대구조 일부를 변경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뉴욕필은 동평양대극장이 가극 전용극장으로 설계된 점을 감안해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에 필요한 음향설비를 추가해줄 것을 주로 요청했다”며 “북한도 뉴욕필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개조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동평양대극장측은 지난 5일 평양을 방문했던 뉴욕필 준비팀의 요청에 따라 우선 무대 뒷면과 양측면, 천장 등에 음향반사판을 덧대는 공사를 10일만에 마무리했으며 15일 다시 방북한 뉴욕필 준비팀도 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5월에 문을 연 동평양대극장은 총 건축면적 1만7천㎡에 1천500석 규모의 현대식 대형공연장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작년 1월 전면적인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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