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뉴스위크, 南에 주적론 훈시하나”

북한의 노동신문은 22일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국방백서에서 주적(主敵) 표현이 삭제되는 것을 우려하는 기사를 실었다면서 남한 당국에 주적론을 강요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뉴스위크 최근호(1.17)는 한국군이 북한을 더 이상 주적으로 삼지 않게 되면서 방향성을 잃고 있으며, 상당수 젊은층은 아버지 세대와 반공 가치관을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이날 노동신문은 “우리(북한)를 주적으로 삼지 않게 되면서 방향성을 잃었다는 것은 남조선(남한) 당국이 주적론을 계속 유지하라는 모종의 강박”이자 “상전인 저들(미국)이 ’아’하는데 너희는 ’왜’하는 것이 있을 법이나 한 일인가 하는 짜증”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남조선에 혼란과 재난을 몰아오는 진짜 장본인은 다름 아닌 미국”이라며 “뉴스위크의 역정과 훈시는 남조선 당국의 옆구리를 찔러 주적론을 계속 유지하고 남조선 사회에 반공화국 대결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국방부는 이달 말로 계획했던 국방백서 발간 시기를 2월 초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으며 백서에 ’북한은 주적’이란 문구를 삭제하고 다른 용어를 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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