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농촌 집주변 과수 5그루 심기 운동

북한은 2일 남한의 식목일 격인 ‘식수절’을 맞아 전국적으로 나무심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부강조국의 내일을 위하여 더 많은 나무를 심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오늘의 현실은 산림조성 사업에서도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식수도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기 위한 총공격전”의 하나임을 강조했다.

이 신문은 “나무심기는 오늘의 우리 세대뿐 아니라 후대들을 위한 만년대계의 애국 사업”이라며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어야 나라의 자연부원을 늘이고 인민들에게 훌륭한 생활조건과 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으며 후대들에게 아름답고 살기 좋은 조국산천을 물려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수종이 좋은 나무들을 심고 모든 산들을 사철 푸르게 하는 것은 오늘 산림조성 사업에서 우리 당이 내세우는 중요한 요구”라고 거듭 강조하고, 용재림, 섬유림, 기름나무림, 식용열매 나무림을 대대적으로 조성할 것과 농촌에서 집주변에 과일나무 5그루이상 심기 운동을 계속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 신문은 1면 사설 이외에도 2면에 ‘푸른 숲과 더불어 빛나는 거룩한 자욱’ 제목의 글, 4면에는 ‘애국의 한마음을 안고 나무심기에 한사람 같이 떨쳐나서자’라는 제목의 글 등 다양한 기사를 통해 산림녹화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한의 환경부 격인 북한의 국토환경보호성의 산림관리국 평양시산림관리처 김성견 책임부원은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올해 식수계획에 대해 240여정보에 6만9천여그루의 잣나무와 80여정보에 8만여그루의 오동나무를 비롯한 수종이 좋은 나무를 심고 도로 주변에 풍치림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식수절은 원래 우리의 식목일(4.5)과 비슷한 날인 4월6일이었지만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1946년 3월2일 평양 모란봉에 올라 산림조성 구상을 제시한 것을 기념해 1999년부터 3월2일로 앞당겼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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