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농촌에 살구나무 많이 심자”

북한이 살구나무 심기를 장려하면서 각지 농촌이 ’살구동네’로 탈바꿈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최근 조선(북)의 농촌마을에서 살구나무를 많이 심고 가꿨다”며 “봄철 살구동네에 살구꽃이 다투어 피어나 절경을 펼쳐놓은 데 이어 지금은 살구나무에 열매들이 주렁졌다(많이 열렸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함경남도 함주군 운동리는 몇년 전부터 농가마다 평균 14그루 이상의 살구나무를 심어 현재는 총 5천300여그루가 자라고 있다.

함경남도 금야군 봉산리, 북청군 오평리, 정평군 장동리와 평안남도 온천군 금성리, 강원도 안변군 오계리와 고산군 부평리 등도 ’살구마을’로 유명하다.

이 밖에 백살구의 원산지인 함경북도 회령시 오봉리에도 하얀 살구꽃이 지고 백살구가 열렸다.

백살구는 아름다운 여인, 고령토로 빚은 질그릇과 더불어 ’회령 3미(三美)’로 꼽힌다. 회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모 김정숙의 고향이다.

한편 북한은 농촌가구마다 5그루 이상의 과일나무 심기를 권장하면서 높은 실적을 올린 마을이나 가정에 ’감나무동네’, ’살구동네’, ’배나무집’ 등의 별칭을 붙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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