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농촌생산 증대 위한 지원 열기 달궈

북한에서 새해 벽두부터 농촌지원 열기가 뜨겁다.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공동 사설에서 핵 보유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경제발전에 집중, ’강성대국’ 건설을 실현하며 특히 3년 내리 ’먹는 문제’ 해결에 주력할 것을 촉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평양은 물론 각 도, 시, 군 별로 농촌지원 활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으며 농민들의 결의도 잇따르고 있다.

혹한기인 정초부터 전개되고 있는 농촌지원 활동은 논.밭의 지력을 높이기 위한 거름내기와 중소 농기구 및 영농자재 지원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김혁진 내각 농업성 부상은 10일 조선중앙통신과 회견을 통해 “지금 모든 성(省), 중앙기관과 각급 인민위원회에서 농업부문에 필요한 영농물자들을 최우선적으로 무조건 보장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각지 농장에서는 농기계 부속품과 소농기구들에 대한 수리.정비, 확보를 농사철 전으로 끝내기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지원 활동은 이틀간의 신정 연휴가 끝난 3일부터 일제히 시작됐는데 내각과 중앙기관, 공장 근로자, 군인 등에 이르기까지 ’전 군중적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5일 “각지에서 사회주의 농촌을 힘있게 지원하고 있다”며 “농사를 천하지대본으로 틀어 쥐고 인민들의 먹는 문제 해결에서 획기적인 전진을 이룩할 데 대한 올해 공동사설을 받들고 황해북도에서 3일 8만여t의 질 좋은 거름을 논.밭에 실어내는 것으로 새해 첫 농촌지원의 날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어 평안남도에서는 도, 시급 기관과, 공장.기업소 노동자들이 수천t의 거름과 중소 농기구를 농촌에 보내주었으며, 함경남도의 경우 자동차와 트랙터를 총동원해 도내 농장에 10만여 t의 거름을 실어냈다고 전했다.

북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평양시도 3일 2만4천여t의 거름과 소농기구를 마련, 자동차를 이용해 시내 협동농장에 수송했다.

특히 올해 첫 실시된 지난 5일의 금요노동에서도 내각의 성과 중앙기관 공무원들이 인근 협동농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나아가 인민보안성 산하 김대성소속부대 군인들도 수십 대의 자동차에 거름과 활창대, 방풍림대와 각종 영농기구 수천 점을 싣고 평양시 만경대구역 봉수농장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각 협동농장 간부들은 농민의 사상의식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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