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농업은 대미투쟁 主攻전선”

핵문제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북한이 농업을 대미투쟁의 주공전선으로 규정하고 농업증산을 독려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방송은 27일 ’10월의 풍년가을 향하여 천만군민 앞으로’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조국과 미래를 사랑하는 공화국 공민이 서야 할 오늘의 최전방은 농업전선”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농업이 주공전선으로 설정된 것과 관련, “우리를 끝까지 압살하려는 침략자 미제와 최후 결산을 위하여 투쟁하는 오늘의 준엄한 역사는 이 말의 무게를 심각하게 깨쳐준다”고 설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나라의 쌀독이 비어갈 때 조국이 겪는 시련이 얼마나 큰 것인가”, “조국의 쌀독이 가벼워질 때 우리 매 사람의 생활과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쌀생산의 중요성을 국가의 운명과 결부시켰다.

중앙방송은 “선군혁명의 주공전선인 우리의 농업전선에서 울리는 일심단결의 뇌성은 미제 침략자들의 아성을 들부시는 징벌의 소나기”라며 “우리 공민들이 이 땅에 꽂아가는 한포기 또 한포기의 모는 원수의 가슴에 날아가는 멸적의 총알”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이처럼 농업을 대미투쟁과 연계시키는 것은 먹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체제안정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주민들의 대미 적대의식에 기반해 농업증산을 위한 자발성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송은 이어 농업증산을 위한 실질적 방법으로 ▲과학농사 ▲농업부문 간부들의 헌신적인 노력 등을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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