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논두렁 새참에 ‘에스키모’도 인기”

북한에서 아이스크림을 일컫는 말인 ‘에스키모’가 모내기가 한창인 평양시 인근 농촌에서 논두렁 새참거리로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5일 북한의 대집단체조인 ‘아리랑’ 공연이 열리는 곳으로 잘 알려진 ‘5월1일경기장’ 상표를 붙인 아이스크림이 북한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금은 평양 뿐아니라 지방도시들에서도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모내기가 한창인 시주변 농촌들에서 많은 주문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각종 ‘에스키모’의 수요가 이같이 증가함에 따라 평양시 릉라도에 있는 5월1일경기장의 생산작업반은 하루 3만여개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생산작업반 책임자인 김은희(32)씨는 2006년 7월 만든 작업반이 처음에는 ‘띄운콩(청국장) 에스키모’, ‘녹두 에스키모’ 등을 생산해 ‘아리랑’ 공연장에서 판매하다가 생산량을 늘려 평양시내 청량음료 매대에서도 팔게 됐다고 설명했다.

‘5월1일경기장’ 상표의 아이스크림가운데 ‘띄운콩 에스키모’는 해외동포나 외국인 등 ‘아리랑’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해 말부터는 제품의 질을 개선해 ‘왕벌젖(로열젤리) 에스키모’도 새로 내놓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해 평양시에 있는 빙과류 공장인 ‘평신합작회사’가 “아이들의 구미에 맞는 살구씨, 사과, 바나나, 복숭아즙 에스키모와 레몬, 귤, 딸기 얼음과자 등 9가지 품종을 생산.판매함으로써 시민들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