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절 행사 南언론 취재 불허

지난달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 당시 남측 언론과 마찰을 빚었던 북한 당국이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노동절 행사에 대한 남측 언론의 취재를 불허키로 해 북한과 남한 언론간 앙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21일 “북한 당국은 3년만에 열리는 남북 노동절 행사에 당초 남측 언론인 3∼6명의 참관을 허용키로 했었다”며 “북한 당국의 승인아래 취재단을 모집하던 중 북측이 오늘 오전 남측 언론의 취재 불허 방침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 당국이 남측 언론의 취재를 불허키로 한 배경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며 “다만 지난달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취재시 빚어진 갈등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 노동절 행사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다.

북한 당국은 지난달 금강산에서 열린 제13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취재하던 남측 일부 방송사가 ‘납북’과 ‘나포’라는 표현을 썼다는 이유로 철수를 요구하는 등 취재를 방해해 남측 취재단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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