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한반도 일촉즉발 긴장 조성”

북한 노동신문은 한미연합사 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과 관련, “조선반도에 전쟁의 불길이 치솟아 오를 수 있는 일촉즉발의 긴장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15일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전쟁광신자들은 파멸을 면할 수 없다’ 제목의 논평에서 “이라크에서 한 것처럼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무력증강책동과 전쟁연습을 벌이다가 불의적으로 북침전쟁을 도발하지 않으리라고 누가 담보하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대화와 전쟁연습은 양립될 수 없고, 미제 호전광들이 벌이는 광란적인 합동군사연습은 대화부정, 평화파괴행위”라며 ‘키 리졸브’ 훈련 중지를 재차 요구했다.

신문은 이어 “미제가 남조선 괴뢰들과 작당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정신력과 기질을 오판하고 끝끝내 침략전쟁에 불을 지른다면 우리 혁명무력은 수십 년 세월 다져온 모든 군사적 잠재력을 총동원하여 적들에게 천백 배의 무자비한 섬멸적 보복타격을 가하고 최후승리를 이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남북대화와 관련, “진짜 남북대화에 관심이 있다면 반공화국(반북) 대결책동으로 북남관계를 파탄시키고 전쟁접경까지 몰아간 범죄행위에 대해 온 민족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14일 주장했다.

조평통 서기국은 이날 보도를 통해 “(대화를 하려면) 불순한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철회하고 우리를 적대시하는 행위들을 일체 중지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서기국은 “우리 공화국의 정당한 인공위성 발사 준비를 제일 못되게 걸고들고 있다”며 “키 리졸브 한미 합동군사 연습 같이 미국의 침략무력을 끌어들여 이 땅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감히 대화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경남 진해의 해군사관학교에서 “지금 북한은 육·해·공 모든 곳에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남과 북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하겠다는 서로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어느 누구도 그 것을 깨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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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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