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중국 개혁개방 성과 긍정 평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개혁개방을 통해 이룩한 중국의 경제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노동신문은 ‘북중 친선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획기적 사변’이라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사회주의 중국에서는 나라의 번영을 담보하는 비약적 발전이 이룩되고 있다”면서 “후진타오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영도 아래 중국인민은 등소평 이론과 세가지 대표 사상, 과학적 발전관의 기치를 내걸고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이고 있다”고 2일 말했다.


신문은 “우리 인민은 나날이 달라지는 중국의 면모와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것을 함께 기뻐하면서 중국 사회주의 위업에 굳은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고 있다”면서 “중국인민이 초보적으로 부유한 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며 전국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진전을 이룩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동신문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개혁이나 개방 등의 단어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등소평 이론이란 중국에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태동시킨 이론으로, 공산당이 기업가, 지식인,노동자·농민 3개 계층의 이익을 대표해 공산주의의 무산계급 독재를 포기하고 자본가 계급까지 끌어안아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한 ‘과학적 발전관’은 과학발전관은 후 총서기의 통치 철학으로 성장과 함께 안정과 분배를 강조하는 이념이다. 


이 같은 노동신문의 사설은 김정일이 방중해 “개혁개방 이후 중국이 빠른 발전을 이룩해 어느 곳이든 생기가 넘친다”라는 발언을 한 것보다 한 발짝 더 나간 내용이다. 중국이 김정일에게 개혁개방을 강하게 요구하자 이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실제 북한의 개혁개방의 신호로 읽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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