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도 ‘우리민족끼리’ 강조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남과 북이 모두 민족중시의 입장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며 ’우리민족끼리’를 거듭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 자주는 통일문제 해결의 핵’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족문제는 본질에 있어 민족의 자주성에 관한 문제”라며 “외세에 민족의 운명 문제, 생명 문제인 통일문제를 내맡긴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주장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전했다.

신문의 논조는 제21차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가 29일 만찬 연설에서 수차례 언급한 민족공조 논리와 같은 맥락이다.

노동신문은 특히 “외세는 겉으로는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 민족을 언제까지 둘로 갈라놓고 어부지리를 얻으려 하고 있다”며 “원래 자기 집안일은 집안끼리 해결해야지 남이 끼어들면 복잡해지고 쉽게 풀릴 일도 힘들게 되기 마련”이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이어 “(6.15공동선언 이후) 북남관계가 우리민족끼리의 관계로 전환됐다”며 “그 어떤 정세와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민족의 의사와 이익을 우선시하고 옹호할 때에만 진정한 민족화해를 실현할 수 있고 자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 어떤 정세 파동 속에서도 민족 자주의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고 관철하려는 지향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며 “우리 민족은 나라의 통일을 그 어떤 외세의 간섭도 허용함이 없이 자체의 힘으로 이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그러나 최근 핵문제와 남북관계 ’속도 조율론’이나 2.13합의 이행과 쌀 차관 연계 등의 문제는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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