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60주년 3일 연휴

북한 주민들이 노동당 창당 60주년(10.10) 황금연휴를 즐겼다고 조선신보가 12일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북한의) 당 창건 기념일에 즈음해 시민들에게 12일까지 휴일이 차려졌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들은 일요일인 9일까지 치면 최소한 4일을 쉬는 드문 연휴를 즐긴 셈이다.

김정일 노동당 중앙위 총비서 추대 8주년인 8일도 아침부터 북한의 조선중앙TV가 방영된 점으로 미뤄 이날도 휴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조선신보는 노동당 창당 60주년 기념일인 10일을 전후해 영화상영, 공연 등 각종 축하행사가 개최됐으며, “국가적인 경축행사들이 끝난 후 평양시민들의 자연적이면서도 흥취 나는 명절놀이가 곳곳에서 다채롭게 벌어졌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곳곳에서 열린 아마추어 배우들의 해학적인 공연을 보며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고, 공연장에서 흘러나온 ‘도라지’, ‘휘파람’, ‘준마처녀’ 등 경쾌한 인기곡들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또 대동강과 보통강 주변에 있는 공원을 찾아 사진을 찍기도 하고, 노동당 창당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와 공공건물에 장식된 전구들이 불을 밝히면서 ‘불야성’을 이룬 평양의 밤거리를 즐기기도 했다.

조선신보는 “‘고난의 행군’, 강행군(1990년대 중.후반) 이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불야성’을 이룬 수도(평양)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명절(노동당 창당 60주년) 기쁨이 뜨겁게 분출되고 있다”고 밝혀, 평양시 거리가 최근들어 가장 화려하게 장식됐음을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