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창당 65주년 `당 구호’ 발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는 지난 3일 창당(10.10) 65주년을 앞두고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총진군’을 촉구하는 공동구호 240여개를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전했다.


당 중앙위와 중앙군사위는 “당 창건 65돌을 맞는 올해에 인민생활에서 일대 변혁을 이룩하고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에 들어설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 놓아야 한다”며 “올해를 조국청사에 특기할 위대한 변혁의 해로 빛내리라는 것을 굳게 믿고 당 창건 65돌에 즈음한 공동구호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공동구호는 ▲김일성 주석에 대한 충성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단결 ▲정신력 강조 ▲인민생활향상 ▲경제 4대선행부문 강화 ▲경제관리 개선 ▲과학 발전 ▲사회생활 향상 ▲군 강화 ▲국방공업 발전 ▲당과 정권의 역할 강화 ▲조국통일 등의 분야로 나뉘어 제시됐다.


특히 이날 발표된 240여개의 구호 중 120여개가 경제발전과 관련된 것이어서 북한이 올해 경제회생에 올인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또 구호중에는 “우리 당을 백두의 혁명전통을 꿋꿋이 이어나가는 전도앙양한 당으로 더욱 강화발전시키자!”는 대목이 포함돼 노동당을 중심으로 하는 후계구도 구축작업이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당 중앙위원회 구호는 북한이 중요한 계기 때마다 투쟁방향을 제시, 주민동원 등에 활용해온 대내선전선동의 수단의 하나로, 1954년 4월 5.1절을 앞두고 당 중앙위 단독으로 발표한 이래 이번 13번째이다.


특히 1998년 4월 정권수립 50주년을 앞두고 당 중앙위와 중앙군사위가 공동으로 구호를 발표하면서 `공동구호’로 굳어졌다.


북한이 정치, 경제, 사회, 군사, 대남 등 모든 분야가 총망라된 당구호를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북한 전역에서는 보고대회와 각급 단체의 구호 관철 궐기모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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