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농통신원’ 제도 적극 활용

북한이 ‘노농통신원’ 제도를 지난해 재정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노농통신원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에서 일하면서 노동신문을 비롯한 중앙신문에 단상·수기·기사 등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

이 제도는 지난 55년 6월 열린 노동당 중앙위 상무위원회 회의와 57년 2월 열린 ‘전국 노농통신원대회’를 계기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4일 “노농통신원 제도가 지난해 9월 재정비돼 통신원들이 매년 강습을 받고 이들에 대한 표창사업도 정기적으로 진행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글 쓰는 일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키는 동시에 우수 통신원의 경우 표창을 통해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조선신보는 지난 71년부터 노농통신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 계획과 책임부원인 리붉은(46)씨를 소개했다.

리 씨는 지난 15년간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약 2천 건의 글을 투고했으며 이를 위해 매일 30분씩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에는 20여 명의 노농통신원이 있지만 리 씨가 노동신문에 등록된 유일한 통신원이다.

리 씨는 “자기 일을 보면서 짬 시간에 글을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기업의 혁신적인 성과를 전국에 알릴 수 있다는 보람에 투고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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