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농적위대 창설 50돌 보고회

북한은 13일 민방위 조직인 노농적위대 창설 50돌(1.14) 기념 중앙보고회를 열고 노농적위대에 대해 “군사적 임무 수행” 준비를 철저히 하면서 “생산과 건설에서 대혁신을 일으킬 것”을 강조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성규 노동당 부장은 보고에서 “노농적위대는 정규군과의 협동작전은 물론 자립적으로도 무적의 강군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다”면서 대원들에게 “한손에는 총을, 다른 한손에는 마치(망치)와 낫과 붓을 틀어쥐고 주체전법으로 튼튼히 무장하며 그 어떤 군사적 임무도 훌륭히 수행할수 있게 준비하는 한편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봉화에 따라 생산과 건설에서 대혁신, 대비약을 일으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보고회에는 김영일 총리,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격식 북한군 총참모장, 군과 성 및 중앙기관 간부들, 평양시 노농적위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노동당 중앙위원회 축하문도 전달됐다.

이날 보고자로 나선 김성규 당 부장은 북한이 유사시 동원할 수 있는 ’비정규 무력’을 총괄하는 노동당 민방위부 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03년 9월 대대적인 군 인사를 단행하면서 당 민방위부장이던 항일빨치산 1세인 김익현 군 차수를 최고사령부 검열관으로 전보했으나 후임자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당시 또 인민무력부 산하에 민방위사령부를 설립하고 사령관에 장성우 차수를 임명했으며, 장 차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의 형이다.

김성규 부장은 1990년 당중앙위 후보위원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올랐으며 94년 8군단장을 거쳐 97년 대장 계급을 달았다.
노농적위대는 1959년 1월14일 창설돼 평상시에는 민방위 임무를, 전시에는 정규군 보충 및 군수품 수송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17∼60세의 남성과 미혼 여성으로 편성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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