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근리 민간인 학살’ 거론 美 비난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6.25전쟁 때 미군에 의해 피난민이 집단 학살된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사건에 대해 “피값을 천백배로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 겨레는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귀신도 기가 막혀 통곡할 참극’으로 알려진 천인공노할 노근리 민간인 대학살만행을 절대로 잊을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종전된 지 반세기가 지난 오늘까지 미국이 노근리 사건에 대한 사죄.보상은 고사하고 인정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이른바 추모탑건립 놀음을 벌린것이 고작”이라고 지적했다.

추모탑 건립도 노근리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비문에 사죄라는 문구나 주민학살이라는 표현조차 없이 그저 ’위로’라는 어정쩡한 글만이 새겨진 추모탑은 저들의 살인만행을 가리우기 위한 서푼짜리 조각품이자 ’살인기념탑’일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이것은 결국 “비참하게 학살당한 사람들에게 두벌, 세벌 죽음을 주는 야만행위이며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라며 “60년동안 우리 조국강토에 둥지를 틀고 있으면서 인민들에게 재난과 고통을 강요해온 미제침략자들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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