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출입 차량의 네비게이션과 위성항법장치(GPS) 사용을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고 개성공단 관리위원회가 밝혔다.
24일 관리위에 따르면 북측은 최근 경의선 육로를 사용하는 개성공단 출입 차량의 네비게이션과 GPS 사용을 금지하며 적발시 인원 및 차량을 남으로 복귀토록 한다는 입장을 최근 우리 측에 통보했다.
북측은 육로 통행을 제한.차단하는 ‘12.1 조치’ 시행 전에도 네비게이션과 GPS를 반입금지 품목에 포함시켰지만 적발시 압수.벌금 부과 등 조치를 취한 뒤 통과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관리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탈.부착형 네비게이션 및 GPS는 떼 놓고 방북하고 차량에서 분리가 안되는 ‘매몰형’ 네비게이션 및 GPS는 작동이 되지 않도록 한 상태로 개성공단을 출입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북측은 신문과 잡지 등 출판물의 반입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