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냉해 대책마련 ‘부심’

북한의 각 농장이 봄철 냉해를 막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올해 봄철 나라의 대부분 지방에서 때아닌 폭우와 눈, 심지어 우박까지 떨어졌다”며 “이러한 온도 하강이 농사환경에 일정한 지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벼와 옥수수를 주요 작물로 심은 황해남도 삼천군의 읍협동농장에서도 냉해로 농사에 타격을 입었다.

이 농장의 양기철(42) 관리위원장은 “해마다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농장에 불리한 날씨 조건까지 겹쳐 벼잎 성숙도가 지난 농사철에 비해 한 잎 정도 자라지 못하고 있다”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소개했다.

농장은 수리시설 정비와 수원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각종 비료도 충분히 마련해 볏모와 옥수수 종자 관리에 나섰다.

볏모 관리를 맡고 있는 농장원들은 “급작스런 날씨 변동으로 마음 고충이 컸다”며 “낮과 밤의 온도차를 매시간 측정하면서 모판 물대기와 (비닐)박막 관리를 빈틈없이 진행, 생육조건을 보장했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8일 “다른 해 같으면 4월 말이나 5월 초에는 모든 남새(채소) 모를 밭에 옮겼어야 하는데 올해는 급격한 온도변화로 옮겨심기 작업이 예정기일보다 늦어졌다”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사차질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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