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일 최고인민회의 개최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1기 6차 회의가 9일 평양에서 열린다.

우리의 정기국회격인 이번 6차 회의에선 2007년도 결산 및 2008년도 예산안 심의를 하고, 신년공동사설에서 제시한 과업 실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고인민회의 휴회기간 상임위원회가 채택한 법률 승인, 조직 문제, 대내외 정책문제 등이 의제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내각의 지난해 사업 실태를 결산한 뒤 고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이 되는 2012년까지 ‘강성대국’을 건설한다는 목표에 따른 실천계획을 설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특히 핵신고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북미관계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긴장상태인 남북관계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북한은 2003년 9월 최고인민회의 제11기 1차회의에서 북.미 사이의 핵문제에 관한 외무성의 대책을 승인했었고, 김영삼 정부가 갓 출범한 1993년 4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9기 5차회의에서는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 대단결10대강령’을 채택했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엔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실천과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하고 “특히 답보상태인 비핵화 문제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출범한 1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의 5년 임기가 올해로 끝나기 때문에, 북한은 올해 하반기 선거를 통해 제12기 대의원을 선출한 후 12기 1차회의를 열어 국방위원회와 내각을 비롯한 지도기관을 재정비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재추대할 것으로 보인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