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부에 ‘연평도’ 승전 분위기 확산”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 북한 내부에서는 승전(勝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일어난 지난 23일 전후 평양에 머물렀던 재일(在日) 한국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서는 모두 (남한으로부터) 선제공격을 받아 격렬하게 반격해 대승리를 거뒀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친척 방문차 평양을 방문했다가 이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북한은 연평도 포격과 관련 외무성 담화 등을 통해 한국측이 (북한이 주장하는) ‘영해’를 포격했기 때문에 자위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문은 특히 김정일의 후계자 김정은이 포병부대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이번 포격 사건이 김정은의 공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 신문이 작년에 입수한 북한 당국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김정은은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포술을 공부해 포술에 밝다”고 소개돼 있고, 특히 “김정은이 작성한 포병이용계획에 베테랑 장군들도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 신문은 북한의 군 정보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올 들어 포병부대의 훈련 영상이 보도돼 평양 주민들 사이에서는 김정은이 신분을 감추고 포병부대에 소속돼 있었다는 일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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